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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활한 순천만 국가정원을 보다 알차게 즐기는 법

10월 주말 지인들과 순천에서 만난 김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왔다.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장 때 가보고 10여년만 재방문한 건데 너무나 많이 달라진 모습에 적잖이 놀랬다. 워낙 넓고 볼 거리가 많아져서 무방비로 갔다가 놓치고 온 곳들이 많아 어떻게 하면 더 알차게 구경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됐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면적은 약 1.11㎢로 꿈의 다리를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 두 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어느쪽으로 입장하느냐에 따라 관람할 수 있는 코스가 나눠지는데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는 꿈의 다리를 건너지 않고 서쪽과 동쪽 한곳만 관람했을 경우 2시간 정도 소요되니 한쪽만 관람해도 좋을 것 같다. 

순천만정원_안내도

 

- 위치 : (동문)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

            (서문)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7

- 운영시간 : 9:00 ~ 21:00 / 야간 매표 17:00 ~ 19:00

- 정기휴무 :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 주차 : 무료

- 입장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군인 7,000원, 어린이(초등생) 5,000원

1. 편의시설 이용 : 정원관람차, 스카이큐브

 광활한 순천만 국가정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꿈의 다리 동쪽을 운행하는 "정원관람차"와 국가정원과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스카이큐브"를 이용하면 좋다. 

 정원관람차는 9시~18시까지 (점심시간 12:00 ~ 13:00 미운행)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매표시간은 9:00 ~ 17:40으로 국가정원 동원 2.5㎞를 25분동안 25명에 한해 탑승할 수 있다. 스카이큐브는 정원역과 순천만역 4.6㎞를 10분간 운행하고 30분 단위로 200면에 한정해 매표한다. 보다 자세한 탑승요금을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될 듯 하다. 

순천만정원_정원관람차, 스카이큐브 시간

 

 우리 일행은 오전 11시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상 이용하지 못했는데 관람차를 이용할 경우 빠르게 순천만 정원 동쪽코스를 대략적으로 훑어볼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할 것 같았다.  

2. 동문코스 : 호수정원, 세계정원, 식물원

 보통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하면  동문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순천 시내와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세계 정원들이 이쪽에 조성돼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따라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떄는 동문코스만 구경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순천만 국가정원이라고 했을 때 이쪽을 보통 말한다. 

동문으로 들어와 조금만 걸으면 순천만 국가정원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순천호수정원이 바로 보이고 그 아래로 정원드림호가 지나가고 있었다. 계속 걷다 보면 태국정원, 일본정원, 영국정원, 스페인정원 등 각 국의 정원양식을 볼 수 있었는데 가는 길 마다 핀 꽃들이 눈을 더 즐겁게 해주고 그 큰 규모에 입장료가 오히려 싸다고 느낄 정도였다. 

3. 서문코스 : 한국정원, 순천만습지 및 갯벌

 서문코스는 순천만 습지와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그날 일정상 동문코스만 돌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에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서문으로 들어가서 동문 쪽으로 관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봄에는 동문코스, 가을엔 서문코스로 시작하는 게 계절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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